자크 아탈리

실존 지향적 모더니티가 존재 했던 시대
인간은 당당해지고 싶었다
과거 인류는 어떤 존재였을까?
오래전 인류에게 개인은 존재하지 않았고, 집단의 생존과 안정이 중요했다
새로운 것은 죽음이었다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당당해지고 싶었다.
최초의 모더니티
히브리는 이집트와의 갈등에서, 그리스는 트로이와의 전쟁에서 모더니티를 찾게 된다
인간의 실존은 불복종을 통해 드러났고, 자유란 틀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했다
히브리인이라는 말이 파생된 헤베르는 경계와 위반을 동시에 의미한다
기원전5세기 그리스에서 도시가 생겨났고, 모던하다는 것은 자유로운 것이 되었다.
즉, 모더니티는 자유로워지려는 의지의 표현이 된다.
사유와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가치로 추앙 받았다
새로운 것을 수용하면서 모던한 것을 표현하는 패션이 등장했다
하지만, 모더니티 개념에는 중앙집권주의와 도시계획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신앙 지향적 모더니티
신앙을 중심으로 한 모더니티가 만들어졌다
엘리트 계급의 등장
유럽 전역에서 엘리트들이 기독교 교회 권력으로 부상하고 로마 권력과 결탁하게 된다
이들은 교회를 신봉하며 교회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모던한 것이라고 믿었다
실존과 논리, 개인의 자유는 존재 가치가 없어지고, 속죄와 부활만이 중요했다
새로운 것은 경계대상이었다
의복은 엄숙함을 표현하는 것이었고, 오직 중요한 것은 사랑이었다
5세기 무렵, 모데르누스(modernus)라는 단어가 라틴어에 등장한다
모데르누스한 것은 최근의 것을 뜻하며, 이는 부정적인 뉘앙스였다.
이슬람은 이성에 관대했다.
7세기에 등장한 이슬람은 지식의 진보를 추구하고 이성에 관대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신앙만이 모던한 것으로 인정
기독교와 로마, 이슬람의 메카는 예루살렘이 되고자 경쟁했다.
교회 군림 시대에 일어난 변화
새로운 인간, 부르주아의 출현
부르(Burgh), 즉 자치 도시에 사는 기업가나 상인
자유인이며 사회에 대한 혁신적인 개념을 옹호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개인들이 연합해서 경쟁하는 사회
기술의 혁신
농경 재배, 목축, 물레방아 운송, 항해, 선박 제조등 기술 발달
종교에 의해 금지되었던 인간의 자유를 다시 언급하기 시작
아직까지 교회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에서 살아야 했다
대학의 등장
대학들은 교화 주도 하에 교회법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
아리스토텔레스를 가르치는 것은 비밀리에 이루어졌다
인간의 의무는 곧, 권리가 되었고, 이성의 승리는 아직 멀었다
1340년 성별과 지위, 나이에 따라 차별화된 의복이 유행했다.
이성 지향적 모더니티
이성 지향적 모더니티의 시작
세상을 뒤집는 진보가 시작된다.
초상화가 생겨나면서 상인들이 종교를 제치고 영향력을 행사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도 사람들을 일깨우기 시작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등장했고, 마르틴 루터가 교황의 권위에 도전했다.
취향의 빠른 변화를 말하는 유행(mode)이 등장
음악, 회화, 건축에서 유행이 만들어졌고 자유를 찾게 되었다
모더니티는 종교가 아니라 자유와 이성으로 가는 길을 의미
프랑스에서도 파격을 금지했지만, 소용없는 일이 되었다
17세기 자유와 이성으로 가는 길을 만든 작가들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발표했고,
윌리엄 세익스피어는 <헨리2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발표하면서,
봉건 사회와 중세 풍습을 비판하고 사랑할 권리, 광기와 유토피아의 문제를 다뤘다.
17세기 신구논쟁
신구 논쟁
15세기 동안 이어져온 기독교 세계와 유대 그리스 세계 사이에서 만들어진 선택의 문제
고대인들의 사상을 이용해 교회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움직임
신구논쟁은 이성 지향적 모더니트로 발전하면서 18세기 말부터 지배적인 개념으로 뿌리 내린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등장
프랜시스 베이컨은 <신기관>에서 인류의 진보에는 제한이 없다고 주장
질병의 치료, 뇌 기능 향상, 새로운 식품의 생산등을 발명할 것이라고 예언
모던이라는 말ㅇ느 더 이상 교회를 의미하지 않고 인류의 이성을 따랐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등장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I think, therefore I am. Cogito, ergo sum.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만인의 만인에 의한 투쟁
존로크 <통치론> 진보는 미래에 올 것이다.
이성으로 인한 혁명의 시작
18세기에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18세기 초만 하더라도 인류는 고대 그리스 이전의 역사를 몰랐다
이때 역사를 밝힌 역사가들이 등장하면서 현실을 깨듣기 시작
이성을 향한 움직임들
이성의 진보를 위해 프랑스에서 백과전서가 만들어졌고,
영국에서는 브리태니커라는 형태의 백과전서가 만들어졌다.
시장과 민주주의는 미래 모더니티의 두 기둥이 되며,
독일에서는 철학자 칸트가 등장해서 개인의 독립을 완성시켰다.
이때부터 여가라는 모더니티가 생기면서 개인 시간이 강조되었다.
프랑스 혁명과 미국독립혁명
합리적이고 평화로우며 보편적인 사회라는 새로운 미래관이 등장
1789년 프랑스 제헌의회 때 의장 오른쪽과 왼쪽 자리 역할이 분리되면서 좌파와 우파가 생겼다
종교와 왕에게 애착을 보였던 자들은 오른쪽에, 절대왕정을 반대하는 자들은 왼쪽에 앉았다.
이성 지향적 모더니티가 바뀌기 시작했다
허무주의, 포스트모더니티 그리고 컨템포러리
니체가 말한 최후의 인간
이성 지향적 모더니티는 권리는 누리고 책임은 회파하는 최후의 인간을 만들어냈다고 주장
인류가 타락한 길에 이르렀다고 보는 허무주의
이때 정신분석이 등장했고, 과학은 양자물리학으로 발전했다.
전체주의는 파시즘과 나치즘으로 발현되기도 했다.
포스트모더니티의 등장
새로운 모더니티에 대한 대안 제시 없이 이성 지향적 모더니티를 부정한 것
공산주의와 국가사회주의를 지칭하기도 했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는 문학으로 발전
1927년 과학소설이 등장했고, 프리츠 랑 <메트로폴리스>가 만들어졌다.
컨템포러리의 시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이성 지향적 모더니티의 자유는 방종으로 이어졌다.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을 당장’원하는 시대가 만들어졌다
모던하다는 것은 곧 자유롭게 살면서 돈을 벌고 전 세계가 서구화되는 것을 의미했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 것인가 ?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어떤 세상이 될 것인가 ?
서구화와 반서구화
이성 지향적 모더니티는 서구화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시장 민주주의가 주는 이득에 부합하는 것을 찾게 될 것이다.
시장 민주주의는 불평등을 강화하므로 컨템퍼러리에만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
하이퍼 모더니티의 등장
시장경제가 발전하고, 교육과 바이오, 나노, 로봇기술발전
모든 경계가 무너지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세상이다
하이퍼 모더니티에 저항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모더니티의 발현
과거의 모더니티로 회귀하거나,
민족이나 신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더니티가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하이퍼 모더니티의 승리가 될 것이다.
